‘아르바이트’ 또는 ‘알바’라는 이름으로 일하는 청소년이 점점 증가함에 따라 아르바이트 현장에서의 권익 침해 사례도 늘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2005년부터 연소근로자를 다수 고용하는 주유소, 패스트푸드점, PC방 등에 대한 근로기준법 준수여부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에는 59.6%인 위반율이 2008년에는 73.1%로 아직도 법 위반사항이 증가추세에 있다.
이에 따라, 연소근로자를 보호하고 이들을 고용하는 사업주의 근로기준법 준수를 장려하기 위해 노동부가 팔을 걷어 부쳤다.
노동부는 2006년부터 일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알자알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알자알자(RJA RJA, Rights of Junior Arbeit의 줄임말) 캠페인이란 근로기준법에서 특별보호를 하고 있는 ‘일하는 1318’(연소근로자)의 근로조건에 대한 보호조항을 알고 지키는 것이, 청소년 근로자들의 ‘권리’라는 사실을 깨닫고 실천하자는 내용의 캠페인.
연소근로자의 법정 근로조건 보호 및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알자알자 캠페인’은 아르바이트 주체인 청소년을 비롯해 사업주, 교사,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대한민국 청소년 알바 페스티벌’이 전국 중·고생 및 시민 등 3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소년을 직접 고용하는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전개하고 있다.
일하는 청소년들의 법정 근로조건을 보호하고 권익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청소년 아르바이트 고용이 많거나 서비스 이용이 잦은 기업들 중 알자알자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기업들과의 공동 홍보인 ‘함께 알자 프로그램’이 그 대표적인 예. 도미노피자, 롯데리아, 맥도날드 등 청소년 아르바이트 비율이 높은 패스트푸드 업계와 다음, 네이버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각종 청소년단체 및 협회 등 총 23개 기업 및 단체가 연소근로자 보호에 동참하고 있다.
노동부는 또 연소근로자 보호대책의 일환으로 청소년 알바 사이버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지방 거리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