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께서 평생을 공부한 것은 인간의 길이라고 한다. 그리고 제자와의 대화중에 자신이 공부한 것을 한 글자로 이야기한 것이 있다. 제자 자공과의 대화에서 공자께서 공부한 것을 이야기한 것이 있는데, 그 단어가 바로 용서할 서(恕)이다.

  공자의 제자 자공이 공자에게 한 질문을 하였다. “한마디로 평생 지키고 행할 수 있는 말이 무엇입니까?” 이 질문이었는데, 거기에 대한 대답이 “용서할 서(恕)이다. 자신이 바라지 않는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시키지 마라." 이었다. 자공은 이 질문을 통해 공자가 공부해 온 학문의 정수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리고 공자께서 그 대답을 아낌없이 해준다. 물론 그 한 글자인 용서할 서(恕)는 그 단어 자체로 해석하기에는 뒤에 오는 글이 맞지 않는다. 다만 한글자로 평생 공자께서 공부한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서(恕)를 택한 것 같다.

  용서할 서(恕)라는 글자는 '같을 여(如)'자와 '마음 심(心)'자로 이루어진다. 서(恕)를 풀이하면 같은 마음, 즉 '나와 남을 똑같이 봐라' 이 이야기를 하신 것이다. 그런데 나와 남을 똑같이 보는 일이 너무 어려우니까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고 이야기하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공자만 한 것이 아니다. 예수께서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셨다. 예수님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에게 대접하라"  고 말씀하셨다. 나와 남을 똑같이 여기는 마음, 이것이 인간의 길이고 우리가 살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