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번째 지혜 :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자신에게는 엄격하라.

- 타인에게 관대하라

타인의 결점을 부여잡고 끝까지 매달리지 마라. 다른 사람의 잘못이나 결점은 쉽게 눈에 띄는 법이다. 타인에게 각박하게 대하지 말고 관용을 베풀어야 한다. 관용은 ‘내주는 것’이다. 그런데 타인에게 퍼줄수록 자신의 내면은 더욱 알차고 풍성해진다.  관용은 온갖 물이 모여드는 바다와 같은 것이다. 반면, 각박함은 ‘흡수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흡수해도 촉촉해지지 않고 메말라버린다. 건조해서 갈라지는 하천처럼 말이다.

관용을 베풀려면 ‘바다와 같이 넓은 마음’은 물론 자기수양으로 다듬어진 지혜도 필요하다. 상대방에게 정중한 태도와 넓은 아량을 보여주어라.

- 타인의 결점을 들쑤시지 마라

타인의 장점이나 좋은 면은 발견하지 못하고 단점이나 잘못만을 끄집어내어 그에 대한 악감정을 키워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를 증오하는 데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악감정은 호감보다 쉽게 생겨나며, 복수에 대한 욕망은 승리에 대한 소망보다 더 강렬하다. 어떤 사람은 타인의 미움을 자초하기도 하는데, 아마 그들은 그렇게 해서 일부러 불화를 만들려 하거나 원래 그것을 즐기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들에게 원망의 마음은 한번 생겨나면 지우기 힘들다.

타인의 악명을 떠벌리는 데 혈안이 된 사람은 이미 구제불능이다. 사람의 잘못을 핑계꺼리로 악용해 자신의 죄를 씻으려 하거나 타인의 과오를 비웃음으로써 자신의 죗값을 덜어내려는 행동은 정말 우매함의 극치다. 그러한 사람들은 썩은 물이 흐르는 도랑과 다를 게 없다. 그들은 자신들이 내뿜는 악취를 전혀 감지하지 못한다. 부모로부터 유전된 것이든 후천적인 습관에 의해 생겨난 것이든 이 세상에 결점 없는 사람은 없다. 진정한 성인은 타인의 결점을 색안경으로 보고나 화제로 삼지 않는다.

- 사람을 미워하지 마라. 누구나 장점은 있다.

원망은 당신의 명예를 실추시킬 뿐이다. 원망을 하면 연민과 위안으로 돌아오는 게 아니라 상대방의 흥분과 무례함을 부추길 수 있다. 타인이 당신에게 베풀었던 은혜를 칭찬함으로써 그들로부터 더 많은 도움을 얻어내는 것, 이것이 더욱 현명한 전략이다. 현장에 없는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 은혜를 입었었는지 칭찬해주면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도 그의 선행에 동화된다. 형명한 사람은 타인의 결점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나 칭찬을 화제로 삼는다. 그러면 당신의 적군은 반으로 줄어들 것이다.

- 타인을 칭찬하는 법을 배워라

타인을 칭찬하는 것은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이며, 타인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은 자신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주변에 칭찬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은 정말 불행한 일이다. 간혹 보면 자신이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무시해도 된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자기에 대한 애착이 너무도 강해서 다른 사람들은 아예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천재적인 자질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위인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오히려 평범하지만 타인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들이 더욱 위대한 품성을 발휘한다.

다른 사람의 결점을 찾아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지만 자신의 결점을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인간이란 원래 자기도피, 특히 자신의 잘못은 최대한 감추고 덮어두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면서도 그들에게 존경받길 원하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사람은 누구든지 다른 사람들을 능가하는 뛰어난 장점을 한 가지씩은 가지고 있다. 상대방이 당신에게 많은 혜택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현명한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소중히 대한다. 그러나 바보들은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무지해서 그렇기도 하지만 늘 상대방의 안 좋은 면만 바라보기 때문이다.

- 아무 생각 없이 돌을 던지지 마라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들은 걸핏하면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고 자신이 마냥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사실 이러한 행동은 상대방에게 모욕감을 주게 되고 결국은 그 화살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와 박힌다. 현명한 사람들은 최대한 다른 사람들의 질타대상이 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스스로도 타인을 비난하지 않으려 한다. 그들이라고 타인을 책망하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냐마는 적어도 그들은 자기통제력을 발휘하기에 공공연한 장소에서 누군가를 손가락질하지는 않는다.

- 함부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마라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타인을 이러쿵저러쿵 비평하기는 좋아하면서 자신의 약점이 도마에 오르는 것은 못 견뎌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자신이 스스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고 자신의 눈이 가장 정확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우리가 모르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함부로 내가 월등하게 똑똑한 사람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주변 사람들과 교제할 때는 상대방이 저지른 잘못을 함부로 들춰내지 마라. 자신의 생각을 타인에게 억지로 주입시키려 해서는 더더욱 안 된다. 당신의 견해가 반드시 옳다는 보장도 없지 않은가.

게다가 사람들은 직설적인 비평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러한 비난은 상대방의 체면을 노골적으로 무너뜨리고 자존심에 커다란 상처를 준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을 비난하는 사람에게 고마워하기보다는 오히려 반감을 가지게 되고 결국 둘 사이는 수습 불가능한 최악의 국면으로 치닫게 된다.

- 용서의 미덕을 발휘하라

다른 사람이 아무리 심각한 잘못을 저질렀더라도 한 번은 용서해줄 수 있어야 한다. 상대방을 용서하는 것은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한 여지를 남겨두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부주의로 실수를 해도 절대 비난하지 마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직접적인 비난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자는 의미다. 기왕에 실수가 저질러진 상황이라면 아무리 비난하고 욕한들 되돌릴 수 없는 노릇이다. 그것보다는 상대방이 자신의 실수에 대해 스스로 반성하도록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다. 그러면 그 사람도 다음부터는 더욱 조심할 것이고, 실수를 감싸준 당신에 대해서도 무한한 감동을 느낄 것이다.

- 참고 용서하면 분명 보답이 있다.

참고 용서하면 언젠가 돌아오는 게 있게 마련이다. 세상을 감싸 안아줄 수 있는 사람만이 세상 사람들의 배려와 용서를 얻을 수 있다. 무지개가 보고 싶다면 빗방울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용서하고 보듬어주면 사람들과의 관계가 더욱 친밀해질 뿐만 아니라 가정의 분위기도 화목해진다. 남녀 사이에서도 상대방의 작은 결점을 덮어주려고 배려하면 갈등은 자연히 줄어든다.

대부분의 경우 한 걸음만 살짝 뒤로 물러나면 상황을 더욱 분명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현명한 자는 모든 것을 자기 탓으로 돌리고, 어리석은 자는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린다. 관대하고 포근한 마음은 살랑거리는 봄바람과 같아서 만물을 소생시키고, 편협하고 이기적인 마음은 한겨울 매서운 눈보라와 같아서 만물을 꼼짝없이 얼어 죽게 만든다.

- ‘스캔들 바이러스’가 되지 마라

- 비밀을 지켜야 신뢰를 얻는다.

친구와의 비밀은 절대 다른 사람에게 발설하지 않아야 한다. 비민은 언제까지나 비밀이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끝까지 입을 다물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심결에 타인의 비밀을 발설한 경험이 한두 번씩은 있을 것이다. 비밀을 지키면 타인에 대한 존중을 나타낼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신임도 얻을 수 있다. 입을 꾹 닫고 남이 당신에게 말했던 비밀을 머릿속에서 지워버려라!

[출처] http://blog.naver.com/kyung266/150084543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