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지혜 : 악의를 품지 말고 냉정함을 유지하라 - 밧줄을 팽팽하게 당기되 채찍질은 자제하라
악의와 질투가 담긴 말을 자제하는 온순한 성품의 소유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감정이 격해질수록 냉정함을 유지해야 한다. 워싱턴은 원래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쉽게 흥분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는 매 순간 놀라운 통제력을 발휘할 줄 알았다. 이는 오랜 훈련의 결과였으며, 우리는 그의 이러한 정신력과 매력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
- 작은 일에 화내지 마라
작은 일에 화내느라 힘을 소모하지 마라. 화는 결국 당신 스스로를 고통스럽게 하고 즐거웠던 마음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운다. 화를 참고 극복하는 방법은 당신의 마음속의 낙천성, 열린 마음, 넓은 아량, 너그러움으로 가득 채워 넣는 것이다.
- 화를 잘 내는 것은 천성인가?
매사에 신경질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있었다. 과연 그 사람이 정말 천성적으로 불같은 성격을 타고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어떤 일을 당할 때마다 당신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이 세상에 천성적으로 신경질적인 사람은 없다. 누구든 마음만 있으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떤 불량한 습관도 다 고칠 수 있다.
- 분노 삭이는 법을 배워라
분노를 없애는 궁극적인 방법은 다른 각도에서 생각해보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정말 잘못했는데도 당신의 의견을 무시한다면 당신은 ‘어리석은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야’라고 바꿔서 생각해볼 수 있다. 타인의 언행과 사고가 당신의 감정을 지배하도록 내버려 두지 마라. 그래야만 분노 때문에 자기 자신을 해치는 일을 피할 수 있고, 마음의 평화에 도달할 수 있다.
- 자기감정을 스스로 컨트롤하라
당신은 평소에 화를 잘 내는 편인가? 그렇다면 일시적인 분노의 폭발 때문에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질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순간의 실수로 오랜 시간 정성을 들였던 일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의미다. 간혹 화가 나서 내뱉은 말 한마디가 심각한 파문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분노로 인한 극도의 흥분으로 목숨을 잃는다. 실제로 분노는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침착함을 유지해야 한다. 어떤 이유에서건 분노는 합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통제력을 상실해버린 사람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 절제력을 상실하면 참을성도 없어지고 심지어 자신을 관리하는 능력 또한 점점 사라진다.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은 자신에 대한 믿음을 저버리게 되고, 결국 의지와 능력, 식견까지 모두 상실해버리는 비극적인 상황을 맞게 된다. 가슴 가득 분노와 흥분이 타오르는데도 늘 담담한 태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 분노가 치밀어도 유연한 태도를 보이며 속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지 않는 사람, 자기 자신에게는 차갑고 엄격하면서도 타인에게는 항상 부드럽고 관대한 사람, 이런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강자이며 정신세계를 이끄는 영웅이다.
- 자신의 언행을 이성적으로 극복하라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자유’가 마치 최고의 영예인 양 떠받드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조금만 더 깊게 생각해본다면 결국 인간이 존중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자유가 아니라 절제능력 때문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생명이 있는 사물과 물질의 힘은 하나같이 자유가 아닌 복종에서 비롯된다. 태양은 원래 바람 따라 표류하는 낙엽과는 달리 자유롭지 못한 존재다. 물질로 구성된 사람도 마찬가지다. 완전한 자유가 주어지는 순간 인류는 여지없이 멸망과 타락의 길로 접어들게 될 것이다. 그래서 통제력이 뛰어난 사람은 더욱 존중받게 마련이다.
- 악감정을 일에까지 연장시키지 마라
분노의 악감정을 일의 영역으로 끌어들이지 마라. 분노는 이성이 결여된 어리석은 행동을 낳는다.
- 사랑으로 원수를 감싸주어라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는 것은 무서운 일이다. 원한은 가끔 인간의 이성을 마비시킨다. 또한 원한은 강한 위력을 지닌 시한폭탄과 같아서 그것을 늘 마음에 묻어두고 다닌다면 언젠가 폭발해서 당신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을 것이다. 누군가를 증오하게 되었다면 당신은 즐겁고 평안한 삶을 포기한 채 스스로를 고통의 바다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원한은 사람의 마음을 한없이 좁게 만드는 동시에 사랑의 빛까지 바래게 해서 결국 사람에 대한 당신의 감정을 완전히 마비시켜버리기 때문이다. 사랑은 사랑을 낳고,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신의 원수까지 감싸줄 수 있고, 심지어 상대방의 위기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고귀한 사람이다. ‘사랑’의 난로로 원한의 감정을 녹여버려라.
- 질투심으로 스스로에게 상처주지 말자
질투는 인류가 가진 고질병이다. 외모, 지혜, 능력, 지위, 권력, 재산 등 여러 분야에서 타인을 능가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질투의 대상이 된다. 질투는 일시적인 쾌감을 가져올지는 모르나 결국 더욱 크고 쓰라린 불행을 자초할 뿐이다. 그 유혹에 빠져들기는 쉽지만 결말은 죽음보다 더 비참하고 무서운 것이 바로 질투이다. 혹시 당신도 누군가의 성공을 보면 괜히 마음이 뒤틀리고 샘이 나지는 않는가? 만약 그렇다면 그러한 느낌을 종이에 써서 갈기갈기 찢어버려라. 질투의 감정을 미련 없이 날려버리고 스스로의 마음에 더 이상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