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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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교실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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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알고 싶으면 나무한테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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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엉덩이로 쓰고, 사진은 발로 찍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글쓰기가 정신적이면서 동시에 육체적인 것은 글의 무한성 때문입니다.
찻잔이나 자동차는 실용성과 디자인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글은 마감이 있을 뿐 한계가 없습니다.
그래서 글쓰기가 힘들고 완성도에서 차이가 많습니다.

나무에 대하여 알고 표현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가장 깊고 정확한 표현은 나무와 가장 가까이에
오래 머문 사람으로부터 나올 것입니다.
무엇을 피상적으로 아는 것과
본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아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그래서 자기가 직접 경험한 글, 자기가 체험한 이야기를 쓰면 좋습니다.

사랑을 말하고 싶으면 사랑해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비를 알고 싶으면 비에 흠뻑 젖어 보고
산을 알고 싶으면 산에 올라가 바람과 안개와 추위를 만나 보십시오.
글이란 서로의 경험을 나누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글·사진 정용철




출처 좋은생각 홈페이지
http://www.positive.co.kr/good/71472_48_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