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은 보통 시험기간이 되면 몰려오는 피로과 잠을 씻어내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합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커피나 에너지음료를 마시는 것, 바로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것인데요. 카페인은 우리 몸에 다양한 이점을 안겨주지만, 대개 좋지 않은 성분으로 인식해 청소년들이 피해야 할 성분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페인이 절대적으로 좋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카페인이 필요한 사람이 있고, 사람마다 섭취해야 하는 양 또한 다르지요. 오늘은 이렇게 잘 알면서도 왠지 찜찜한 '카페인'에 대한 이야기를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평소 우리 아이가 커피나 에너지드링크 등의 카페인 음료를 즐긴다거나 카페인 함유 식품을 즐기는 청소년들이라면 아래 내용을 꼭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카페인이란?
카페인과 청소년의 관계를 알기에 앞서 먼저 카페인이란 성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카페인이란 커피나 차 같은 일부 식물의 열매, 잎, 씨앗 등에 포함된 알칼로이드의 일종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음료와 약품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카페인의 대표적인 작용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정신을 각성시키고 일시적인 피로감소 등의 효과를 지니고 있지요. 카페인을 장기간 다량 복용할 경우 카페인 중독을 야기해 신체 건강에 치명적인 손상을 불러오기도 합니다.
카페인을 적정량 섭취할 경우,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과 달리 우리 몸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다주기도 합니다. 위에서 살펴본 각성 효과로 인한 피로감소 등은 물론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해 뇌와 심장, 골격근 등의 활동을 증진시켜주기도 합니다. 또한 위산을 분비시켜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고 소화기관을 자극해 위염과 십이지장궤양 등의 질병을 약화시키는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카페인의 부작용
위에서 본 바와 같이 카페인은 다양한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이점은 적정량을 섭취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것이지요. 카페인을 무분별하게, 다량 섭취했을 경우 카페인 중독과 더불어 많은 부작용을 야기하는데요. 카페인으로 부터 야기된 부작용은 성인에게는 물론, 몸과 마음이 아직 여물지 않은 청소년에게 더 큰 화를 자초할 수 있답니다.
청소년들이 카페인을 과다 섭취할 경우 생기는 부작용에는 신경과민과 불면증, 그리고 쉽게 흥분하거나 두통, 우울증 등이 있습니다. 특히 학업과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청소년은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더욱 악화시키는 주범이 될 수도, 올바른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정부에서는 2014년 1월 말부터는 고카페인 음료에 대해 학교 매점과 우수판매업소, 학교 인근 슈퍼 및 문구점에서 판매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카페인과 키성장의 관계
그렇다면 도대체 카페인은 청소년의 키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좋지 않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은 성장에 꼭 필요한 영양소인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뼈의 골밀도를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청소년들의 성장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또한 성장기에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골다공증 등의 뼈 관련 질환에 걸리게될 확율이 매우 높아지지요.
또다른 문제는 청소년들이 어떤 식품에 카페인이 들어있는지 잘 알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부모님들이 '커피 마시지 말아라'라고 한들, 그리고 청소년 본인 스스로가 커피를 마시지 않더라도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고 있는 셈인데요. 커피와 각종 차는 물론이고 각종 음료와 자양강장제, 약품 등 많은 식품에 카페인이 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이나 오렌지쥬스, 초콜릿에도 카페인 성분이 들어있구요.
카페인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은 아무래도 커피가 가장 대표적인데요. 1잔을 기준으로 했을 때 인스턴트 커피(1회용)의 경우 약 70mg의 카페인이, 커피전문점의 아메리카노의 경우 약 150~300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에너지드링크는 60~200mg, 콜라에도 약 50mgdml의 카페인이 포함되어 있다. 청소년의 일일 섭취 제한량이 125mg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함량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커피는 항산화 기능이라는 좋은 이점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 순기능을 얻으며 카페인을 줄일 수 있는 대체식품은 바로 전통차(오미자, 귤피차 등)입니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의 피로회복은 물론 활성산소를 줄여 학습능력을 올려주는 효과가 있지요.
카페인의 올바른 이해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그리고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과 대체식품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카페인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는 되셨는지요? 카페인도 카페인이지만 모든 식품은 권장량을 지키며 섭취할 때 그 순기능을 누릴 수 있습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지요.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자면, 권장 섭취량 내의 카페인 섭취는 괜찮습니다. 다만, 보통 카페인이 함유된 식품에는 권장 기준치를 넘는 양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대체식품을 활용하는 것이 우리 청소년들 건강에 더욱 이롭다는 결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