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자신은 왜이렇게 분노를 느끼는지,
남들과는 왜이렇게 다른지,
내가 속한 조직은 왜 이렇게 엉망진창인지,
나만 왜
힘든지,
이런 고민들로 점철된 20대였다. 나는 왜 만족하지 못 하는 걸까 라는 번뇌 속에서 우연히 에니어그램을 만나게 되면서 내가
그간 느껴온 감정과 가져온 생각들이 비단 내가 살아온 어떤 삶의 과정 때문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태어난 기질적인 부분 때문이라는 것에 대한
이해가 생겼다.
그리고 살면서 사람들과 부딪히고 내가 힘들어하는 것이 무엇 때문인지 이해하게 되니 나 자신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상대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다보니 조금 더 너그러워졌다. 그리고 내 큰 단점이 완벽주의라는 것을 지속적으로 인지하다 보니 이것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이것이 다시 나의 강점이고 내가 옳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를 격려하고 인정해주기
시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