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검사를 처음으로 해 보았다. 성격유형별 설명을 보면서 모두 내 성격으로 보였는데 검사를 해 보니 더 선명하게 내 성격을 알게 되어서 신기했다.

 9가지 유형 중에서 어느 하나의 성격특징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포함되지만 주가 되는 유형이 기본유형임을 알았을 때 그 동안 나조차도 몰랐던 모습을 알 수 있었다. 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나의 성격의 명확성을 느끼게 되었고 나의 강점과 약점을 알고 강점은 그대로 두고 약점을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완벽을 추구하면서 일중독에 빠졌던 지난날들이 왜 그랬는지 에니어그램 성격유형 검사를 통해서 알게 되어서 감사하고, 제 아무리 용을 써도 완벽하게 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그래서 열심히만 하던 것들도 조금은 내려놓게 되면서 편안해진 면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말에 상처 받을 수 있다는 것과 조언을 했을 때 그것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서 나를 피할 수도 있겠구나를 깊이 생각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운동이든 일이든 학교든 뭔가를 시작하면 끝까지 가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고 그게 옳은 것이라고만 믿었었는데 나의 성격의 단점임을 알게 되어 지금은 시작을 하고 맘에 안 들면 중간에 그만 둘 수도 있고 일이 있으면 하지 않아도 불안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